영종구 시행·환지방식 추진… 사업비 450억 투입

행정타운·주거지·기반시설 확충으로 정주 여건 대대적 개선

용유2 도시개발구역 위치도 [인천시 제공]
용유2 도시개발구역 위치도 [인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이홍석 기자]과거 대규모 개발사업이 잇따라 수포로 돌아가며 개발 정체를 겪었던 인천 용유지역이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로 탈바꿈한다.

인천광역시는 ‘용유2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21일 최종 수립·고시했다.

용유지역은 수도권 관문이라는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2003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에잇시티’, ‘노을빛타운’ 등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무산되는 진통을 겪었다.

결국 2018년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장기간 강력한 토지이용 규제에 묶였고 도로·공원 등 필수 기반시설 부족으로 주민들의 정주 여건 악화와 재산권 침해 불만이 지속돼 왔다.

이번에 확정된 용유2 도시개발사업은 이러한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영종구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환지방식으로 총사업비 약 450억 원이 투입된다.

인천시는 영종구가 2025년 9월 구역지정을 신청한 이후, 관련 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복잡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개발계획에 따라 해당 구역에는 주민 행정 편의를 담당할 행정타운을 비롯해 체계적인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그동안 낙후됐던 도로와 공원 등 도시 기반시설이 대폭 확장·격상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계획도시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용유2구역 도시개발은 오랜 시간 개발 제한으로 고통받은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낙후된 기반시설을 바로잡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