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성 신규 바이오 물질로 확장

텍사스 클러스터 기업 간 긴밀한 협력 생태계 구축

초기 단계부터 밀착 지원…시간·비용 절감 효과 기대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전경. [마티카 바이오 제공]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전경. [마티카 바이오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본드웰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차세대 단백질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규 바이오 물질 영역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마티카 바이오는 21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에서 축적해 온 공정개발(PD) 역량을 바탕으로 본드웰이 개발 중인 단백질 바이오소재의 생산 시점을 앞당기고 상업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CGT 영역에 집중됐던 전문 기술과 노하우를 재조합 단백질 분야까지 성공적으로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드웰은 바이오프로세싱과 첨단 생명과학 분야에 적용되는 차세대 단백질 기술을 개발하는 텍사스 소재 바이오 기업이다. 자연 상태에서 단백질이 갖는 결합·자기조립 특성을 활용한 독자적인 단백질 바이오소재 플랫폼을 구축해 의약품과 환경, 에너지 산업 전반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텍사스 지역 연구기관 및 바이오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한다. 마티카 바이오가 위치한 텍사스 칼리지스테이션은 텍사스 A&M 대학교를 중심으로 유수의 연구소와 바이오 벤처가 밀집한 신흥 바이오 허브다. 마티카 바이오는 아직 자체 생산 라인을 확립하지 못한 초기 바이오 기업들을 기초 연구 단계부터 밀착 지원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 북미 시장 내 수주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폴 킴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텍사스가 바이오 혁신 허브로 급부상하면서 지역 내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텍사스 내 유망 바이오 기업들과 협업해 혁신 기술을 육성하고 지역 바이오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하월 본드웰 대표는 “많은 바이오 기업이 보스턴이나 샌디에이고, 노스캐롤라이나 등 전통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을 찾는다”며 “텍사스 내에 탁월한 개발 역량을 갖춘 마티카 바이오와 협력함으로써 개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차바이오텍이 미국 CGT CDMO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마티카 바이오는 지난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생산 시설을 준공했으며, 독자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와 분석·공정개발 전문성을 앞세워 글로벌 수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