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다큐 영화 ‘더 스튜디오’ 21일 개봉

서울·부산 등 6개 거점의 공간 철학 조명

부산국제영화제 연계 상영도 진행

‘더 스튜디오’ 메인 포스터. [현대자동차 제공]
‘더 스튜디오’ 메인 포스터. [현대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자동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12년 여정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더 스튜디오: 바퀴 위 공간에서, 땅 위의 공간으로’가 개봉한다고 21일 밝혔다.

‘더 스튜디오’는 2014년 서울에 처음 문을 연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차량 전시 공간을 넘어 사람과 문화,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장소로 성장해 온 과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현대자동차가 제공하고 이노션이 기획했으며, 스튜디오 어빗과 기린그림이 제작했다.

영화는 서울, 하남, 고양, 부산, 베이징, 인도네시아 스나얀파크 등 전 세계 6개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배경으로 한다.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르게 구현된 공간 철학과 건축적 가치를 조명하고, 디자이너와 운영 담당자, 방문객, 문화예술 관계자, 건축가 등 다양한 인물의 시선을 통해 공간이 축적해 온 의미를 다층적으로 담아냈다.

현대차는 자동차라는 ‘바퀴 위 공간’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땅 위의 공간’을 만들어 온 도전과 진정성을 영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연출은 건축과 도시, 사람의 관계를 탐구해 온 정다운 감독이 맡았다. 정 감독은 ‘땅에 쓰는 시’,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 ‘이타미 준의 바다’ 등을 통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정다운 감독은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공간이 시간성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아름다움과 의미를 만드는지 보여주고, 관객이 마치 공간을 직접 방문한 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이번 다큐멘터리가 건축과 공간이 지닌 힘과 의미를 대중과 나누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는 개봉일에 정다운 감독과 장영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상무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를 열어 영화에 담긴 이야기를 관객에게 직접 전할 예정이다.

‘더 스튜디오’ 주요 스틸컷 중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의 외관 전경. [현대자동차 제공]
‘더 스튜디오’ 주요 스틸컷 중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의 외관 전경. [현대자동차 제공]

‘더 스튜디오’는 제1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처음 공개됐으며, 10월 9일까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특별 상영된다. 10월 8~9일에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지역친화 프로그램 ‘동네방네비프(BIFF Everywhere)’를 통해 복합문화공간 F1963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도 선보인다.

현대차는 영화 개봉에 맞춰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10월 초부터 내년 1월 초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수장고: 12년의 기록’ 특별전도 진행한다. 건축 모형, 목업, 초기 스케치 등을 통해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여정을 소개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건축가·아티스트·기획자 등의 관점을 담은 아카이브 북 6권도 전국 주요 도서관과 예술기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자동차를 넘어 사람과 문화, 지역사회를 연결하며 더 넓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지난 12년 동안 공간을 만들어 온 사람들과 이를 경험해 온 방문객이 함께 쌓아 온 이야기와 가치를 영화로 생생하게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앞서 지난 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리뉴얼 1주년을 기념해 자동차 동호회와 함께하는 합동 축제 ‘현대 모터스튜디오 플레이그라운드’를 개최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경계를 넘어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아우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