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 합동 준비위원회 공식 출범…국무총리 위원장
일반시민 포함 10만명 이상 참여 기대…AI·해양위성 등 미래 의제 논의
제주에서도 2027~2028년 사전·특별행사 개최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부산이 2028년 열리는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전 세계 193개 유엔(UN)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이 참여하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공식 등록 인원만 약 2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2028년 유엔해양총회’ 준비를 위한 정부·민간 합동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제1차 회의를 서면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개최도시선정위원회가 지난달 10일 개최지로 선정한 부산광역시를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로 확정했다. 공모에 참여했던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총회와 연계한 사전·특별행사 등의 일부 일정을 2027년과 2028년에 개최하기로 했다.
유엔해양총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4번인 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이행하기 위해 3년마다 열리는 국제회의다.
2028년 총회에는 전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을 비롯해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 약 2만명이 공식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체험행사에 참여하는 일반시민까지 포함하면 참가 규모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에는 정상급 인사 60여명을 포함해 약 1만5000명이 공식 등록했다. 일반시민까지 포함한 참가자는 13만명에 달했다.
준비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관계 부처 장관 등 정부위원 26명과 경제인단체 관계자 등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총회 관련 계획 수립과 행정기관 간 업무 분담 등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인단체도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인공지능(AI), 해양위성·데이터 등 미래 해양 의제를 발굴하고 국내 기술·산업·정책·금융 등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유엔해양총회 준비기획단을 중심으로 부산시와 제주도 등 지방정부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세부 행사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8년 총회가 2030년 이후 국제사회의 해양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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