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평가·이력관리·스마트축산 등 5대 영역 순차적 AX 추진
인간중심성·책임성·안전성·투명성 등 7대 AI 원칙 마련
“AI는 전문적 판단 돕는 도구…최종 결정·책임은 사람에게”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오는 2028년까지 품질평가와 이력관리, 스마트축산 등 주요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다. AI 활용이 본사업 단계로 확대되는 데 맞춰 책임성과 안전성, 투명성 등을 담은 자체 AI 윤리원칙도 마련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전사적인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실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5일 세종 본원에서 ‘제2회 AX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축평원은 2028년까지 ▷품질평가 ▷이력관리 ▷유통·스마트축산 ▷지능행정 ▷AI 위험관리 등 5대 AX 전환 영역에서 AI 혁신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도입한 AI 전용 고성능 서버를 부서별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사업 단계로 넘어가는 AI 과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 대책을 강화한다. 이날 회의에서도 외부 위원들이 관련 방안에 대해 자문했다.
AI 활용 확대와 함께 자체적인 윤리 기준도 세운다. 축평원은 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심의·의결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토대로 기관 업무 특성을 반영한 AI 윤리원칙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리원칙안에는 인간의 존엄성·사회의 공공선·인류의 지속가능성 등 3대 가치를 담았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원칙으로는 ▷인간중심성 ▷프라이버시 보호 ▷공정성·포용성 ▷책임성 ▷안전성 ▷신뢰성 ▷투명성 등 7개를 제시했다.
축평원은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윤리원칙을 확정하고 앞으로 AI 기술 발전과 정책 환경 변화에 맞춰 정기적으로 재검토·개정할 계획이다.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인공지능(AI)은 어디까지나 사람의 전문적 판단을 돕는 도구로, 최종 결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기관과 사람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이어 “고령·소규모 농가를 포함한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 혜택을 누리고, 지속가능한 축산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보안과 윤리적 위험 요소 없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adastr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