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7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광공업 0.2% 늘고 서비스업 1.3% 감소
내구재 판매 7.7% 줄며 소비 회복 주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7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가 제각각 흐름을 보였다. 생산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소비는 감소한 반면 설비투자는 두 달 연속 증가했다. 6월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늘었던 ‘트리플 증가’ 흐름은 한 달 만에 끊겼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20.2(2020년=10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이 4.5% 감소했지만 OLED와 인쇄회로기판 등을 중심으로 전자부품이 20.7% 늘었고 1차금속도 4.2%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9%로 전월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4.8%)과 전문·과학·기술(-2.7%) 등이 줄면서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정보통신은 3.5% 증가했다.
소비도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상품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줄면서 내구재가 7.7% 감소했고 의복 등 준내구재(-1.4%)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0.1%)도 모두 줄었다.
설비투자는 선박·항공기 등 기타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운송장비 투자가 15.4% 늘고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도 4.2%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7.5% 늘었다. 6월 6.9%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토목 실적은 18.5% 늘었지만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이 모두 줄면서 건축 실적이 7.4% 감소한 영향이다. 건설수주는 철도·궤도 등 토목과 주택 등 건축에서 모두 줄어 전년 동월보다 34.0%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4포인트 올랐다.
y2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