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가 169만원

배터리 방전으로 청소 중도 멈추는 불편함 주목

AI가 배터리 잔량, 청소시간 분석해 흡입력 조절

제품 화면으로 배터리 잔량, 수명까지 확인 가능

LG전자가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AI’을 출시했다. 배터리 잔량과 수명, 기기 이상 등을 확인하는 진단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AI’을 출시했다. 배터리 잔량과 수명, 기기 이상 등을 확인하는 진단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으로 청소기의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하는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AI’(이하 ‘A9 AI’)을 30일 출시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무선청소기를 사용하다가 배터리 방전으로 청소를 끝내지 못하는 불편함에 주목해 ‘AI 표준 흡입력 조절’ 기능을 개발했다. AI가 고객의 평소 청소 패턴과 청소 시간, 배터리 잔량을 고려해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LG전자는 인버터에 AI를 더한 AI 인버터로 배터리 효율성을 높였다. 인버터는 배터리의 직류 전원을 교류 전원으로 변환해 모터를 운동시키는 부품이다. 모터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청소기의 흡입력을 조절하는 핵심 기술이 집약돼 있다.

LG전자는 배터리 잔량과 수명, 기기 이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 기능도 업그레이드해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A9 AI과 LG 씽큐(ThinQ) 앱을 연동하면 배터리나 기기에 이상이 생겼을 때 LG 씽큐 앱 알림을 통해 알려준다. 본체 LCD 화면으로 배터리 수명도 알려줘 배터리 교체 시기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별도 대용량 배터리로 교체하지 않아도 최대 320W(와트)의 강력한 흡입력을 발휘한다. 무게는 2.54㎏ 동급 최경량 수준이어서 손목 부담을 덜어준다.

LG전자가 AI로 청소기의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하는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AI’을 출시했다. 왼쪽부터 A9 AI과 최대 220W 흡입력을 갖춘 A7 코어, 1.97㎏ 무게에 물걸레 청소까지 가능한 A5. [LG전자 제공]
LG전자가 AI로 청소기의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하는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AI’을 출시했다. 왼쪽부터 A9 AI과 최대 220W 흡입력을 갖춘 A7 코어, 1.97㎏ 무게에 물걸레 청소까지 가능한 A5. [LG전자 제공]

편의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청소기 흡입구에 있는 LED 라이트 각도를 아래로 세밀하게 조정하면 침대 밑처럼 어둡고 낮은 틈새까지 꼼꼼히 청소할 수 있다.

사용 중 청소기를 바닥에 3초 이상 내려놓으면 작동이 멈추고, 다시 들면 작동하는 ‘오토 스탑앤고’ 기능은 전작에 이어 이번 신제품에도 탑재됐다.

A9 AI의 출하가는 169만원이며 6년 기준(12개월 주기 회수 관리) 월 구독료는 4만3900원이다.

구독으로 이용하면 무상 A/S는 물론 12개월 주기로 분해 세척 서비스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제공한다. 케어 전문가가 회수한 제품을 분해해 ▷에어 세척 ▷스팀 관리 ▷초음파 세척 등 내부 먼지와 곰팡이까지 제거하고 성능을 점검한다.

흡입력과 무게, 기능에 따라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최대 220W 흡입력을 갖춘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7 코어’(흡입 전용·흡입과 물걸레 겸용 2종), 기존 코드제로 A9 대비 20% 이상 가벼운 1.97㎏ 무게에 물걸레 청소까지 가능한 ‘LG 코드제로 A5’을 출시했다.

정광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강력한 AI 코어테크와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AI로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무선청소기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