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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조작 주장’ 민경욱이 ‘빼박’ 증거라며 올린 사진
“모르는 무언가 알고 있나…이낙연 답하라”
“떠난 양정철은 뭐가 무섭고 두려웠나”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21대 총선 무효를 주장하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8일 '조작선거 증거'라며 사진을 기재했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당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이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사진, 올해 21대 총선 후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당시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 등이 출구조사 결과를 본 이후의 사진을 게시했다.

민 의원은 "선출직 공무원들의 시청률과 호응도가 제일 높은 게 바로 출구조사 방송"이라며 "대승 결과가 예측되면 대개 웃고 손뼉을 치며 난리가 난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최대 170석까지 대승을 예측한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순간 그들 중 아무도, 단 한 사람도 웃지 않고 박수도 건성으로 치고 있다"며 "심지어 이 위원장은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당신들은 이때 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인가"라며 "이 위원장이 답하길 바란다"고 했다.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 의원은 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야인'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점도 언급했다.

그는 "대개 대승을 거둔 선거의 일등공신은 선거 후 큰 상을 받는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은 볼리비아와 중국을 바쁘게 다니며 전자개표 공부를 한 양 전 원장이란 점을 저도 알고 있다. 그런 그가 선거 결과가 나오자마자 무섭고 두렵다며 정치를 떠나겠다고 했다"고 했다. 또 "양 전 원장에게 묻는다"며 "뭐가 무섭고 두려우나. 누가 협박이라도 한 것이냐"라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앞서 전날 21대 총선이 부정 선거였다며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서울 대법원 앞에서 21대 총선 무효선거 소송 변호인단과 함께 총선 무효 소송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와 당일 투표의 선거인 수와 투표수 불일치, 유령 유권자의 존재, 일관된 63 대 36의 사전득표비율, 관외·내 사전투표비율의 일관성, 집계가 실종된 선거구 등 조작하지 않으면 통계적으로 불가능한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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