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4세대 주거·상업 복합단지 조성…공공체육시설도 확충
노후 철재상가 정비 본격화…석수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서남권 관문 변화 기대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금천구 시흥3동 중앙철재종합상가가 최고 43층, 94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노후 철재상가 정비사업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석수역 일대 도시환경 개선과 역세권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금천구(구청장 최기찬)는 지난 10월 30일 열린 서울시 시장정비사업 공동위원회에서 시흥3동 966-2 일대 중앙철재종합상가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및 경관심의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1980년대 준공된 중앙철재종합상가는 약 40년이 지난 노후 시장이다. 철재 가공·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으로 인근 주거지역의 생활환경을 저해해 왔으며, 화재와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심의 통과로 노후 상가를 철거하고 주거와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재편하는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계획안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에는 최고 43층, 94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대규모 점포와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조성해 주거 기능뿐 아니라 상업·생활 편의 기능을 갖춘 역세권 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체육시설을 확보하는 등 지역에 부족한 생활 기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호암산 등 주변 자연환경과 인접 지역의 개발계획을 고려한 경관 및 공간계획도 반영했다.
사업 대상지는 시흥대로변에 위치한 더블역세권으로 서울 서남권의 관문에 해당한다. 중앙철재종합상가 정비가 주변 개발사업과 맞물릴 경우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상권 활성화와 지역의 도시공간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승인 절차다. 향후 승인 고시가 이뤄지면 해당 지역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석수역 일대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변 개발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