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D 안내표지 개선·교통카드 키오스크 결제 안내 기능 도입…10월까지 직원 제안 1709건 접수

AED 안내 표시
AED 안내 표시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교통공사가 직원들의 현장 아이디어를 지하철 운영에 적극 반영하며 시민 안전과 이용 편의 개선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균)는 올해 10월 말까지 직원 제안 1709건을 접수하고, 이 가운데 2·3분기 우수제안 43건을 실제 업무와 시설 개선에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직원 제안제도는 직원들이 업무 현장에서 발견한 불편사항이나 개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하고, 관련 부서와 심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실현 가능한 제안을 현장에 반영하는 제도다.

올해 접수된 제안은 1분기 103건, 2분기 703건, 3분기 517건, 10월 386건이다.

분야별로는 업무방식 개선이 1173건(6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객서비스 419건(24.5%), 기타 61건(3.6%), 예산절감 56건(3.3%) 순이었다.

특히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 개선으로 이어진 점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사례는 역사 내 자동심장충격기(AED) 안내표지 개선이다. 직원 제안을 바탕으로 표준 안내표지를 제작해 시청역 1·2호선과 제기동역, 광화문역 등 4개 역사에 설치했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AED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의 교통카드 이용 편의도 개선했다.

지난 3월 교통카드 키오스크에 해외 신용카드 결제 기능이 도입된 이후 결제 과정에서 단계별 안내 팝업이 표시되도록 개선했다. 결제 진행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키오스크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이나 외국인 관광객의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앞으로도 현장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제안제도를 활성화하고, 채택된 아이디어가 실제 개선 성과로 이어지도록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은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업무와 시설 개선으로 이어질 때 직원들도 공사의 변화를 직접 만들어 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해 직원과 함께 발전하는 서울교통공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