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배우 김수현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이현경 부장판사)는 오는 11일로 잡힌 김 대표의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에 김수현을 증인으로 소환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혐의에 성폭력처벌법 위반죄가 포함돼 있어, 증인 신문도 비공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으며, 김새론이 사망한 직접적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구속기소된 바 있다.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김새론의 음성을 유포해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김수현의 사적 사진을 무단 공개하고 사생활 관련 자료를 폭로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도 적용됐다.
김 대표는 혐의를 전부 부인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법원의 구속 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당시 “구속영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의 범벅”이라며 “기본적인 팩트 정리도 안 된 엉터리다. 혐의는 하나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국민참여재판을 열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정신 질환 등을 이유로 보석을 청구해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보석은 법원이 보증금 납부나 다른 적당한 조건을 붙여 재판 중인 피고인의 구속 집행을 해제하는 절차다.
김수현, 공식 활동 재개
앞서 배우 김수현은 지난 8월23일(현지시간) 약 1년5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당시 김수현은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 방송사 RCTI의 창사 37주년 특집 생방송 ‘마하카르야 RCTI 37’에 출연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김수현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2011년 주연한 드라마 ‘드림하이’ OST ‘드리밍’(Dreaming)을 노래했다.
생방송에서는 그의 등장을 반가워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팬들의 모습도 담겼다.
RCTI 측은 “김수현과 드디어 노래할 수 있다”며 “‘마하카르야 RCTI 37’에 와준 김수현에게 감사하다.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수현은 지난 9월에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시상자로 나섰다.
해외 광고 촬영 등으로도 활동을 재개한 김수현은 지난 달에는 현지 패션 브랜드 ‘벤치’의 모델 자격으로 필리핀 마닐라 SM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2만명 규모 팬미팅을 여는 일정도 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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