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광고 기업 몰로코(Moloco, 대표 안익진)가 지난 5일 서울에서 연례 행사인 ‘몰로콘 26(Molocon 26)’을 개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기술과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
‘성장, 그 너머로(Where growth goes next)’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모바일 앱, 유통, 이커머스,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최적화와 오픈 인터넷 환경에서의 마케팅 전략, 글로벌 시장 진출 사례 등이 공유됐다.
안익진 몰로코 공동창업자 겸 대표는 개막 연설에서 AI 기술의 확산으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이 쉬워진 반면,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확보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제 병목은 제품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발견되는 일이고, 몰로코는 바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모바일 앱부터 커넥티드 TV(CTV), 커머스 플랫폼까지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서 AI 광고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전동환 몰로코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체 AI 광고 시스템인 ‘CARA(Compound Ad Recommendation Architecture)’의 구조와 작동 방식을 설명했다.
CARA는 광고 노출 기회에 따른 이용자 전환 가능성과 광고 가치, 입찰 가격, 광고 공급 경로, 광고 소재 등을 분석해 광고 집행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하루 1조 건 이상의 광고 기회를 평가하며, 모바일 앱과 CTV 등 다양한 환경에서 광고 성과를 높이기 위한 예측과 최적화에 활용된다.
전 CTO는 시스템 내 여러 예측·최적화 기능이 상호 연계되는 구조를 설명하고, 개별 기능의 개선이 전체 광고 시스템의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이혜정 몰로코 CTV 파트너십 총괄은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사례를 바탕으로 CTV 광고의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 총괄은 CTV 광고 역시 디지털 광고처럼 구매와 성과 측정, 최적화가 가능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몰로코는 모바일 광고 분야에서 활용해 온 AI 기술을 CTV에 적용해 광고 노출 가치를 예측하고, 앱 설치와 웹사이트 구매 등 광고주의 목표에 맞춰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고 노출 여부에 따른 성과 차이를 비교하는 홀드아웃 테스트를 통해 광고의 추가적인 효과를 측정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한국과 아시아 지역의 게임, 유통, 소비재 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CTV 광고를 활용한 사례도 공유했다.
이현채 몰로코 커머스 미디어 APAC 전략 이니셔티브 총괄은 커머스 미디어 시장의 변화와 광고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이 총괄은 소비자가 상품을 검색하고 비교한 뒤 구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관련성 높은 광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플랫폼 프로모션과 신제품 출시 일정에 맞춘 캠페인 운영, 구매 전환뿐 아니라 다양한 단계의 성과를 함께 분석하는 방식, 캠페인 목적에 따른 운영 전략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몰로코와 플랫폼 파트너가 광고주와 함께 캠페인 기획부터 성과 분석까지 진행하는 ‘몰로코 커머스 미디어 광고주 성장 프로그램(Moloco Commerce Media Advertisers Growth Program)’도 발표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사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스캐터랩(Scatter Lab)은 해외 시장 진출 경험을 공유했으며, 패션 브랜드 이아(EAAH)는 AI 타깃팅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를 소개했다.
블루미디어는 중국 브랜드의 북미 시장 진출 과정에서 CTV 광고를 활용한 사례를, 발리우즈(Valiuz)는 유럽 유통기업의 자체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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