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및 지식재산(IP) 분석 전문기업 위즈덤에이아이(대표이사 이용규)가 삼성전자로부터 이전받은 특허를 활용한 사업화 현황과 관련 성과를 공개했다.
위즈덤에이아이는 지난 10월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6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에서 기술이전 이후의 사업 추진 현황과 매출 실적 등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2023년 7월 삼성전자 기술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3차원 모델 복원과 렌더링, 영상 출력, 콘텐츠 통합 등 관련 특허 4건을 무상으로 이전받았다. 이후 이전 기술에 자체 딥러닝 알고리즘을 접목해 AI 기반 지식재산 분석 플랫폼 ‘IP플래너(IP Planner)’를 개발했다.
IP플래너는 2D 이미지를 3D 형태로 복원하고 디자인 유사도를 비교하는 한편, 지식재산 침해 가능성을 분석하는 기능 등을 갖췄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존 수일이 걸리던 일부 분석 업무의 처리 시간을 수분 단위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기술 개발 과정에서는 관련 신규 특허 2건도 등록했다.
사업화 이후 매출 규모도 확대됐다. 위즈덤에이아이의 2025년 매출은 29억 9,000만 원으로, 2021년 9억 3,000만 원과 비교해 약 3.2배 증가했다. 삼성전자 특허를 이전받은 2023년 매출 17억 1,000만 원 대비 증가율은 약 75%다.
2025년 매출 중 기술나눔 연계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은 약 15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당기순이익은 5억 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4.1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즈덤에이아이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도메인특화 AI 모델 개발사업’에도 선정됐다. 총사업비 33억 3,000만 원 규모의 해당 과제는 ‘글로벌 특허·시장·규제데이터 기반 제품기획·생산전략·유통채널 추천 특화 AI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다.
회사는 이번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제품 기획과 글로벌 특허 분석, 생산 전략 수립, 국가별 규제 검토, 유통채널 추천, 전략 보고서 자동 생성 등 6개 분야의 AI 분석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중인 플랫폼은 기업이 제품 관련 기초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특허 및 시장·규제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구조다. 향후 전사적자원관리(ERP), 제조실행시스템(MES) 등 기업 내부 시스템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위즈덤에이아이는 이번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식재산 분석 처리 체계 확충과 3D 프린팅 저작권 정산 자동화 시스템 구축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용규 위즈덤에이아이 대표는 “삼성전자 기술나눔을 통해 확보한 특허를 자체 AI 기술과 결합해 지식재산 분석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술 개발을 이어가며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 기획과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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