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도서관·미디어폭포·정상 전망대 하나로 연결…최대 10억 원 시비 확보 기대

배봉산
배봉산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동대문구 배봉산이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휴식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는 배봉산 일대를 야간명소로 조성하는 ‘걷고·읽고·보는 배봉산의 밤’ 사업이 서울시의 ‘2026 서울별빛명소 조성사업’ 최종 대상지 10곳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이번 사업에는 21개 자치구에서 27개 사업이 신청됐다.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10개 사업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동대문구는 향후 심사를 통해 최대 10억 원의 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배봉산에 흩어져 있는 야간 자원을 하나의 산책 동선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배봉산에는 숲속도서관과 미디어파사드를 갖춘 숲속폭포, 정상 전망대 등 야간 활용이 가능한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시설 간 연결성이 부족해 주간에 비해 야간 이용률이 낮다는 점이 한계로 꼽혀왔다.

구는 우선 야간 산책로를 정비하고 LED 보행등과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한편 안전시설을 확충해 밤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숲길을 조성한다.

산책로와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배봉산 숲속도서관을 직접 연결해 걷다가 책을 읽으며 쉬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숲속폭포 미디어파사드의 관람 환경과 정상 전망대의 야경 조망 공간도 개선할 계획이다.

야간명소 조성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구상도 눈길을 끈다. 야간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전농배봉산맛집거리와 전곡골목형상점가 등 인근 골목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걷고, 읽고, 보는 세 가지 즐거움을 하나의 숲길로 이어, 인근 상권의 경제 활성화와 함께 배봉산이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야간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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