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별빛명소 공모 선정…스마트 러닝트랙·달빛 전망대·미디어아트 설치
2027년 12월 완공 목표…한강타워·노들섬 연계해 수변 관광문화 거점 육성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류삼영)가 흑석역 인근 한강변 교량 하부 유휴 공간을 야간 경관과 문화가 어우러진 수변 명소로 탈바꿈시킨다.
구는 서울시 주관 ‘서울별빛명소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최대 10억원을 확보, ‘별·달·강을 품은 흑석 수변길’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원과 수변 공간에 야간 힐링 명소와 야간 경제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동작구를 포함한 10개소가 선정됐다.
대상지는 흑석동 260-5 일대 올림픽대로 교량 하부 공간이다. 구는 이곳을 ▷별빛이 흐르는 길 ▷달빛 전망대 ▷강빛 쉼터 등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별빛이 흐르는 길’에는 무장애 산책로와 트랙 매립형 LED 라이너를 활용한 스마트 러닝트랙을 설치한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경관조명도 도입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걷고 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인근 효사정공원에는 ‘달빛 전망대’를 조성한다. 달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한 SNS 포토존을 설치해 시민들이 야경을 즐기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
교량 하부는 ‘강빛 쉼터’로 재탄생한다. 강 수면에 빛을 비춰 물결의 반사 효과를 연출하는 고보조명을 설치하고, 구조물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한강 위 야간 갤러리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구는 내년 1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뒤 공사를 진행해 2027년 12월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공약인 ‘흑석 한강 수변 공간 조성’의 일환이기도 하다. 구는 향후 용양봉저정공원에 추진하는 ‘한강타워’를 흑석 수변길, 노들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동작구를 대표하는 수변 관광문화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류삼영 동작구청장은 “그동안 어둡고 방치돼 있던 한강변 교량 하부가 별빛과 달빛, 강빛이 어우러진 주민 쉼터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흑석 수변길을 서울의 대표 야간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