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왕정훈이 K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왕정훈은 5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테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옥태훈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올시즌 늦깎이 신인왕에 오른 왕정훈은 경기 후 “오늘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는데 보기 없는 경기를 해서 너무 만족스럽다”며 “남은 3일 동안 날씨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바람이 불더라도 차분하게 경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태훈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3번 홀(파3)에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한 후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은 옥태훈은 “내 구질을 확실히 믿고 바람을 잘 이용해 경기를 치렀다”며 “티샷이 거의 모두 페어웨이에 들어가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올해 퍼트가 좋지 않았는데 시즌이 끝나 가니 조금씩 감각이 돌아오는 것 같다. (웃음)”고 말했다.
LIV 골프에서 뛰다 복귀한 김민규는 3언더파 69타로 전가람, 김우현, 정한밀과 함께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김민규는 “좋은 투어(LIV 골프)에서 실력 있는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하지만 올해 내 골프는 너무 안 풀렸다”며 “괜찮게 샷을 한 것 같아도 경기가 안 풀리는 느낌을 일년 내내 받았다.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상훈은 1오버파 73타를 쳐 정찬민과 함께 공동 31위를 달렸다. 대상 포인트 2위인 장유빈은 15번 홀(파5)에서 9타 만에 홀아웃하며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다. 5오버파 77타로 공동 4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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