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대형 업무·복합시설이 잇따라 운영에 들어가면서 일대 업무환경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 대기업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형성된 산업 기반에 업무·상업·전시시설 등이 더해지면서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마곡나루역 일대에는 전시·컨벤션 기능을 갖춘 ‘코엑스 르웨스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면적 약 46만㎡ 규모의 업무복합시설 ‘원그로브(CP4)’에도 기업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업무공간과 상업·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마곡지구의 업무환경을 구성하는 주요 시설로 자리하고 있다.
마곡지구는 LG, 코오롱 등 주요 기업의 연구개발(R&D) 시설이 입지한 지역이다. 연구시설과 업무시설이 밀집하면서 기업 간 협업과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공간적 기반이 형성돼 있다.
대형 업무시설의 확충은 주변 중소기업과 협력업체의 입지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기업과 거래하거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의 경우 주요 업무 거점과의 접근성, 사무실 규모, 회의시설 등 업무환경을 고려해 입지를 검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기업 입주가 주변 협력업체의 이전이나 신규 입주로 직접 이어지는지는 개별 기업의 사업 여건과 임대료, 교통 접근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업무공간을 선택할 때는 사무실 면적뿐 아니라 회의실, 공용 라운지, 업무 지원시설 등 공간 활용 여건도 고려 요소로 거론된다. 특히 외부 협력사와의 회의나 프로젝트 단위 업무가 잦은 기업은 공용시설 활용 여부에 따라 사무공간 운영 방식을 달리할 수 있다.
마곡지구와 인접한 양천향교역 일대에도 업무시설이 조성돼 있다. 이 지역은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마곡지구 내 주요 업무시설과 도로망으로 연결돼 있어 주변 업무지역과의 접근성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검토할 수 있는 입지 중 하나다.
업무시설의 공급 형태도 기업별 수요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기업들은 사업 규모와 재무 여건, 향후 인력 운영계획 등을 고려해 사무실 임차 또는 매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준공 여부와 입주 가능 시점, 관리비 등도 실제 업무공간 선택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마곡지구의 업무·복합시설 확충이 주변 지역의 기업 입지와 사무공간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향후 입주기업 현황과 지역 내 업무시설 이용 추이 등에 따라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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