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도시철도 전자파 안심환경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11월부터 6개월간 1~8호선 역사에 전자파 측정기 순환 설치 및 운영 예정

업무 협약식
업무 협약식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지하철 승객들이 역사 내 전자파 수준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4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도시철도 전자파 안심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지하철 1~8호선 전자파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와이파이(Wi-Fi) 등 통신설비 증가에 따라 역사 내 전자파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객관적인 측정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우려를 해소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공사는 오는 11월부터 2027년 4월까지 6개월간 1~8호선 역사를 대상으로 전자파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 역사 대합실에는 전자파 수준을 색상으로 표시하는 ‘전자파 신호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측정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측정정보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운영하는 전자파 안전정보 누리집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전자파 측정뿐 아니라 역사 내 전자파 안전진단, 근로자 대상 전자파 저감 컨설팅 및 안전교육 등에도 협력한다. 공사는 장비 설치 공간과 전원을 제공하고, KCA는 측정 장비의 설치·운영과 유지관리, 측정 결과 분석 등을 담당한다.

공사는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역사별 전자파 환경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측정 결과를 향후 시설 관리와 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자파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역사 내 전자파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