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km 전 구간 통일된 디자인 적용해 안내체계 개선…스탬프투어도 새 단장
묵동천변에 그늘목·장미·수국 식재하고 휴게시설 확충…2027년 4월까지 정비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중랑동행길 조성이 더욱 빠르게 된다.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서울시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 명품 중랑동행길 조성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번 사업은 중랑동행길 21km 전 구간의 안내체계를 통일하고, 묵동천변 경관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안내시설 정비와 수목·화관목 식재, 휴게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랑동행길 전 구간에 통일된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디자인을 적용한 종합안내판과 구간·방향 안내판을 설치한다. 이용객들이 현재 위치와 이동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길 찾기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스탬프투어도 새롭게 단장한다. 스탬프함과 안내지도를 새로 제작해 운영하고, 걷기 코스 탐방에 참여 요소를 더해 이용객들이 동행길을 즐기는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묵동천 구간에는 그늘목과 장미·수국 등 계절별 꽃을 심어 하천변 경관을 개선한다. 기존의 단조로운 산책로에 계절감을 더하고 휴게시설도 확충해 주민들이 걷다가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구는 이달부터 세부 사업 설계와 안내시설 디자인 구체화에 들어가 2027년 4월까지 안내체계 정비와 묵동천길 경관 개선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중랑동행길은 기존 중랑둘레길을 새롭게 정비한 총연장 21km의 순환형 걷기 길이다. 묵동천길과 망우·용마산길, 중랑천길을 연결해 지역의 주요 녹지와 하천, 역사·문화자원을 아우른다. 구는 2029년까지 ‘찾기 쉽고, 걷기 편하고, 즐기고 싶은 중랑동행길’을 목표로 단계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동행길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친숙한 걷기 길이 될 수 있도록 안내시설과 주변 경관을 함께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구간별 특성에 맞는 정비를 이어가 누구나 편하게 찾고 걸을 수 있는 중랑동행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