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478억원…여객 수요·운항 확대 효과
영업손실 285억원서 47억원 흑자로
환율 하락에 순이익 730억원 기록
누적 영업손실 4억원…4분기 수익성 개선 주력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에어부산이 올해 3분기 여객 수요 회복과 운항 확대에 힘입어 영업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으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익 개선으로 당기순이익도 730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4일 올해 3분기 매출 2478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763억원)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28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504억원 순손실에서 73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683억원 많았다.
에어부산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화환산손익 등 영업외손익이 개선된 점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항공 운송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과 환율 변동 등이 반영된 순이익 사이에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매출 증가는 운항 공급 확대가 이끌었다. 항공 여객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부정기편 운항을 늘리고, 항공기 운영을 정상화하면서 사업 규모가 회복됐다.
고유가로 항공유 등 영업비용 부담은 커졌지만, 매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약 1.9%로 수익성 개선 여지는 남아 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여전히 적자다. 누적 매출은 7409억원으로 전년 동기(5972억원)보다 24%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익은 지난해 5억원 흑자에서 올해 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익도 95억원 흑자에서 4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에어부산은 4분기 겨울철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해 김해공항 출발 국제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이바라키와 가고시마 등을 연결하는 부정기편 운항을 늘리고, 태국 치앙마이와 중국 광저우 노선도 새롭게 개설한다. 특히 부산~치앙마이 노선은 오는 11일부터 주 4회 운항을 시작하고, 겨울 성수기에는 주 6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유가와 환율 변동성은 남은 분기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에어부산은 중동 정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운항 효율을 높이고 비용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에어부산은 진에어·에어서울과의 통합도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체결한 합병계약에 따라 진에어가 두 회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내년 3월 17일 통합 항공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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