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대비 1124억 원 증가… 한정된 재원 전략적 배분
지역경제 활성화·복지안전망 강화로 구민 생활 안정 지원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027년도 예산안을 1조 3274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본예산보다 1124억 원 증가한 규모로, 국·시비 보조금과 부동산교부세 등 의존재원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구는 주민 수요를 반영해 ▷민생경제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보건 안전망 강화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도시 기반 확충 ▷구민이 행복한 교육·문화 도시 조성 등 4대 중점 투자분야를 중심으로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했다.
민생 및 지역경제 분야에는 283억 원을 편성했다. 은평사랑상품권 100억 원과 배달전용상품권 3억 원을 발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문화행사를 지원한다. 창업지원센터 2호점도 조성해 창업기업의 지역 정착을 돕는다.
복지·보건 분야에는 9211억 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 2816억 원 ▷생계·주거급여 2030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472억 원 ▷보육료 지원 457억 원 등을 편성해 기초 생활 보장을 강화한다.
대표 사업인 ‘아이맘 택시’와 1인 가구·중장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아이맞이지원금과 혼인지원금을 신설해 저출생에 적극 대응한다. 어르신의 여가활동과 복지 지원을 위해서는 ‘은평형 그냥해드림센터’와 ‘은평 시니어라이프캠퍼스’를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생활환경·도시 기반 확충에는 1091억 원을 투입한다. ‘응암2동주민센터 복합문화센터 조성’과 ‘은평환경플랜트 대보수’를 본격 추진하고, 기존 ‘은평그린모아모아’와 ‘인공지능(AI)그린모아모아’ 사업도 지속한다.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문화시설 순환버스 운행과 방치 자전거를 재활용하는 자전거문화 순환거점 조성 사업을 신규 추진하며, 봉산 무장애 누리길과 어린이 물놀이터 조성, 도로·하천 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교육·문화 분야에는 497억 원을 편성했다. 신사청소년문화의집을 개관하고, 지역 대학 연계 사업인 ‘1동-1대학’을 ‘1동-다(多)대학’으로 확대한다. 기존 미디어센터는 ‘러너지원센터’로 개편하고, 새절역 유휴상가에는 어르신을 위한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벚꽃축제, 은평누리축제, 은평도서문화축제, 청년의 날 행사 등 주민 참여 행사를 개최하고, 국제청년포럼(IFWY)과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도 추진한다.
이번 예산안은 은평구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일상을 지키고 은평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면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