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819㎡ 부지에 2200세대 대우 푸르지오 동부 센트레빌 조성…상계재정비촉진지구 최대 규모

4·6구역 입주 완료, 1구역 이주 중…2구역 가세로 정비사업 속도

홍지선 국토부 장관 현장 방문…공원·녹지 기준 완화 등 제도개선 논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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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노원구 상계재정비촉진지구 최대 규모 사업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이주 절차에 들어간다.

상계2구역을 비롯해 1·3·4·5·6구역 정비사업도 단계별로 추진되면서 노후 주거지 정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노원구(구청장 서준오)는 3일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상계2구역은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 인근 10만819㎡ 부지에 공동주택 2200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으며,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공동 시공한다.

이번 인가로 조합은 이주와 철거를 위한 후속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이주 과정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사업성 개선을 위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도 병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상계2구역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과 이현욱 한국부동산원장,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관계자, 조합 및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주택공급은 실제 착공과 준공으로 이어져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다”며 “상계2구역은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라 신속하게 착공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장인 만큼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정부의 정비사업 지원 의지를 환영하면서 공원·녹지 확보 기준 완화, 임대주택 인수가격 현실화, 이주비 대출 여건 개선 등을 추가로 건의했다. 사업성을 높이고 조합원 등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상계재정비촉진지구는 상계3·4동 일대 약 59만9000㎡를 6개 구역으로 나눠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수락산과 불암산 주변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주거환경과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4·6구역은 재개발을 마치고 입주를 완료했으며, 1구역은 이주가 진행 중이다. 2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준비 중인 5구역과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3구역도 남아 있다.

노원구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을 구성하고 민관 협력 및 전문가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업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맞춤형 행정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성 개선을 가로막는 규제를 발굴해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상계2구역의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상계재정비촉진지구 전체 사업에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지원과 제도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