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억원 투입해 중화1동 극동아파트 뒤편~봉화산 정상 구간 확대
기존 4.3㎞에 2㎞ 추가…휠체어·유아 동반 가족도 편리하게 이용
누적 이용객 550만명 돌파…2027년 12월 전체 구간 완공 목표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봉화산 무장애 숲길인 ‘봉화산 동행길’을 중화동 방향으로 2㎞ 연장한다.
중랑구는 봉화산을 찾는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봉화산 동행길 확대 조성사업’ 1단계 공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봉화산근린공원 중화1동 일대에 무장애 숲길을 추가로 조성해 기존 동행길과 연결하는 것이다. 가파른 계단과 미끄러운 노면 등 산지형 공원의 보행 불편을 개선하고 휠체어 이용자와 유아 동반 가족 등 보행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봉화산 동행길은 총 4.3㎞ 규모다. 중랑구청사 뒤 봉수대공원과 묵동 유아숲체험원에서 출발해 봉화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데크형 산책로로, 계단과 턱을 최소화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0월 31일 기준 누적 이용인원은 550만명을 넘어섰다.
새롭게 조성하는 구간은 중화1동 극동아파트 뒤편에서 봉화산 정상까지 약 2㎞다. 기존 동행길과 연결되면 무장애 숲길은 총 6.3㎞로 늘어난다. 사업비는 총 54억원으로, 1·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우선 1단계는 극동아파트 뒤편에서 봉화산 중턱까지 약 0.6㎞ 구간이다. 이어 2단계로 중턱에서 정상까지 숲길을 조성해 2027년 12월까지 전체 노선을 연결할 계획이다.
산책로에는 기존 둘레길과 만나는 지점에 쉼터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봉화산의 지형과 숲 경관을 살린 전망대와 휴식 공간도 마련한다. 기존 수목과 산림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중랑구는 사업이 완료되면 봉화산 동행길 이용 범위가 확대돼 중화동 주민을 비롯한 더 많은 주민이 편리하게 숲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봉화산 동행길을 중화동 방향으로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편리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봉화산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공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