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자산배분 등 투자정보 공동 제공
온·오프라인 세미나 운영·영업점 직원 교육 협력
ETF 300종 확대 이어 연금자산 관리 서비스 강화
[헤럴드경제=김서현 기자] 신한은행이 삼성자산운용과 손잡고 퇴직연금 고객을 위한 투자정보 제공과 상담 서비스를 강화한다.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확대와 거래 편의성 개선에 이어 시장 전망과 자산배분 정보까지 제공하며 연금자산 관리 서비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삼성자산운용과 퇴직연금 고객의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규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과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고객마케팅부문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금융시장 전망과 자산배분 전략, 연금투자 관련 정보를 공동으로 제공한다. 퇴직연금 고객을 위한 온·오프라인 세미나와 캠페인도 함께 운영한다. 신한은행 영업점 상담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시장 교육을 지원해 연금 상담 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앞서 퇴직연금 ETF 거래 편의성과 상품 선택권을 확대해왔다. 지난 9월에는 ETF를 매도한 뒤 결제 전 매도대금으로 다른 ETF를 당일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과 연계해 ETF 거래금액과 가격 추이, 구성종목 등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에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ETF를 300개로 늘렸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ETF 투자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지난 5월 발표한 ‘2025년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ETF 투자금액은 48조7000억원으로 3년 연속 10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적립금의 약 40%에 해당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ETF 선택권 확대와 거래 편의성 개선에 이어 이번 삼성자산운용과의 협약으로 투자정보 제공까지 강화하게 됐다”며 “고객의 투자 성향과 은퇴 목표에 맞는 연금자산 관리를 지원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관리받는 연금투자’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ns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