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의료기관·유치업체와 협력망 구축…상담 156건, 계약 추진 8건 성과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강서구가 몽골에서 의료관광 시장 개척에 나서 업무협약 5건을 체결하고 외국인 환자 2명의 국내 송출을 확정했다.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민·관 합동으로 ‘몽골국 의료관광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의료기관 및 의료관광 유치업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척단에는 강서구보건소와 이대서울병원, 우리들병원, SNU서울병원, 미즈메디병원, 마곡차여성의원, 아비쥬의원, 연세힐치과병원 등 강서미라클메디특구 협의회 소속 의료·지원기관 9곳이 참여했다. 중증질환부터 척추·관절·여성질환·난임·피부·치과까지 다양한 진료 분야의 의료기관이 함께해 현지 수요 발굴에 나섰다.
이번 파견에서 거둔 성과는 상담 156건, 업무협약(MOU) 체결 5건, 계약 추진 8건, 환자 송출 2건이다.
특히 10월 27일 열린 의료관광 상담회에는 현지 업체 46곳과 환자들이 참여해 국내 의료기관과 상담을 진행했다. 참여 기관들은 기관당 평균 20건 이상의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현장에서 5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기관별 성과도 이어졌다. 마곡차여성의원은 현지 난임 치료 수요를 확인하고 관련 상담을 진행했으며, 아비쥬의원은 몽골 환자 2명의 국내 의료기관 방문 예약을 확정했다. SNU서울병원은 추가로 7건의 협약·계약을 추진하며 후속 협력 가능성을 넓혔다.
개척단은 앞서 26일 몽골현대병원을 방문해 시설과 현지 의료환경을 살피고 한국 의료기술의 현지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27일 오전에는 의료관광 유치기관 세이코리아(Say Korea LLC)를 찾아 환자 유치와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28일에는 몽골 제2병원을 방문해 현지 보건의료서비스 현황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서구는 이번 파견을 계기로 몽골 현지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와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신흥 의료관광 수요지인 몽골 현지에서 강서미라클메디특구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해외 네트워크를 넓히고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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