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예술의전당서 개최…홍석원 지휘·수원시향 협연
청소년 음악도에 객석 20% 기부…문화예술 나눔 실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성정문화재단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연주자들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성정문화재단은 오는 11월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립 45주년 기념음악회 및 성정예술인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수원특례시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전체 객석의 20%를 청소년 음악도들에게 기부해 문화예술 나눔의 의미도 더한다.
공연에는 지휘자 홍석원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백건우, 첼리스트 문태국,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박지훈·손지훈·최원휘 등이 출연한다. 한국 클래식계를 이끌어온 거장과 차세대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부는 비제의 ‘카르멘’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성정음악콩쿠르 출신 첼리스트 문태국이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5번을 연주하며 전반부를 장식한다.
2부에서는 홍혜란과 세 테너가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잇’을 시작으로 푸치니, 도니제티, 구노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공연의 마지막은 ‘희망의 나라로’, ‘내 맘의 강물’,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가곡 메들리로 꾸며진다.
1981년 난파소년소녀합창단 창단으로 출발한 성정문화재단은 지난 45년간 청소년 음악교육과 장학사업, 성정음악콩쿠르 등을 통해 음악 인재를 발굴해왔다. 1990년대부터는 전국 중·고등학교를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도 힘써왔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념음악회는 지난 45년간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이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다음 세대 음악가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