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과수 동해·열상피해 예방…농진청과 농가보급 확대”

과수 보호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
과수 보호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

KCC(대표 정재훈)가 농촌진흥청과 과수 보호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를 개발, 농가 보급을 확대한다.

이 페인트는 겨울철 과수의 동해와 여름철 수피 열상을 예방하도록 개발됐다. KCC와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국책과제로 공동 개발했으며,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을 거쳐 지난 1월 출시했다.

양 기관은 “최근 농가 현장검증에서 일반 페인트보다 우수한 도막유지 성능을 보였다. 동해 예방을 위해 나무줄기에 형성한 보호막이 실 재배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잘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지난 9월 농촌진흥청과 KCC는 경남 밀양, 거창의 사과과수원 5곳에서 숲으로트리가드 적용 현황을 조사했다. 도막균열 발생률이 일반 백색 수성페인트 대비 줄기 부위에서 약 35%, 접목 부위에서 약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은 과수의 생육과 재배환경을 고려해 차열성, 신장성, 방수성을 강화한 개 특징. 태양광 반사율 92.1%, 근적외선 반사율 91.8%의 고반사 코팅층이 낮 동안 나무줄기의 과도한 온도상승을 억제한다. 대기온도 0도 조건의 시험에서는 도포하지 않은 나무의 줄기 온도가 최대 13.1도까지 상승한 반면, 도포한 나무는 2.6~3.5도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신장률 120%의 유연한 도막이 나무줄기의 팽창·수축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도막이 쉽게 갈라지거나 벗겨지는 것을 줄여 햇빛반사와 수분유입 억제 등 보호기능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KCC와 농진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로 과수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