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잘 돼야 한다는 마음만은 같다”

이기인 “당의 공동 전략에도 힘을 모아주길”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 쇄신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 쇄신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우중 기자]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순천 출마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천하람 원내대표의 순천 출마 의사를 존중하고, 순천 지역 조직위원장 선임 보류를 해제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 비대위원장은 천 원내대표에 경기남부 출마를 요청했고, 천 원내대표가 이를 거부하며 이견을 보인 바 있다.

다만 이 비대위원장은 “경기남부에 당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이를 위해 여러 차례 뜻을 모으고자 했지만 순천에서 도전하겠다는 천 원내대표의 뜻도 확고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배경을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여러 제3정당의 갈등과 분열을 지켜봤다”면서 “당의 전략과 개인의 뜻이 충돌할 때 누군가를 밀어내거나 갈등을 오래 끌고 간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천 원내대표의 지역활동 전념을 위해 순천 공천도 조기에 확정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천 원내대표에게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민들을 만나며 지역 조직을 다지고 선거 준비에 힘써주기 바란다”며 “순천에서 개혁신당의 기반을 넓히겠다는 뜻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결정까지 당과 동료들이 함께 고민하고 조정해 온 뜻을 헤아려주길 바란다”며 “당이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 만큼 당의 공동 전략에도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원내대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원내대표는 당 전체의 승리에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순천에서 기반을 다지는 일과 함께 인재 영입과 정책 마련, 현장 지원을 통해 경기남부 전략의 성공에도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천 원내대표는 이에 “방법론에 대해서 생각은 다소 다를 수 있어도 개혁신당이 잘 돼야 한다는 마음만은 같다”라며 “저를 믿고 의사를 존중해준 만큼 중앙당, 개혁신당 전체가 전남뿐만 아니라 전북, 특히 경기 남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raini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