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중심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가동...10월 14일 안전한국훈련에 이어 10월 29일 서울시·금천구 등 합동훈련으로 역량 강화

산불예방 훈련
산불예방 훈련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산불 예방부터 초동 대응, 잔불 진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관악구는 전체 면적의 약 46%가 산림지역인 특성을 고려해 기존 산불 감시 CCTV와 함께 관악산, 삼성산 주요 능선에 설치된 CCTV를 정보통신기술(ICT) 산불감시 플랫폼과 연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연기 등 산불 초기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포착하고 현장 출동 시간을 단축한다.

산불 진화차량을 비롯해 고압수관 보관함, 산불소화시설 등 주요 진화 장비의 작동 상태와 배치 현황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한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이상 사항은 신속히 정비해 산불 발생 시 장비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특히 산불소화시설의 급수·가동 상태와 산불진화차량의 방수 상태를 확인해 출동 태세를 갖춘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중심으로 산불 취약지역과 주요 등산로 순찰을 강화하고, 주민 대상 예방 홍보와 불법 소각 등 위험 요인 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실전 중심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14일 산불과 화재를 재난 유형으로 한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 현장 지휘, 유관기관 협업 등 산불 발생 시 재난 대응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 실행력을 높였다.

29일에는 서울시·금천구청과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업체계를 집중 점검해 산불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조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올해 봄철 산불방지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2026 산불방지 유공 표창’을 받았다.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감시 체계 등 선제적인 예방 활동과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바탕으로, 가을철에도 산불 예방과 초동 대응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산불 예방은 구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되는 만큼, 산행 시 예방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하시길 바란다”며 “안전한국훈련과 서울시·금천구청 합동훈련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구민의 생명과 소중한 산림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