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토지보상 착수…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입주 예정
[헤럴드경제=소민호 기자] 우주산업 발사체 클러스터로 지정된 전남광주 고흥군 내 151만㎡ 규모의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조성계획이 확정됐다. 2027년에는 보상절차에 착수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항공 관련 제조산업, 부품산업 등이 입주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심의, 유치업종과 토지이용계획 등을 반영한 산업단지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산단은 1729억원을 들여 고흥군 봉래면 일원에 151만9660㎡(약 46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1.2공구로 나뉘며 넓은 2공구 105만9345㎡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시설이 입주하고, 나머지 1공구에 우주항공 관련 제조산업, 부품산업 등이 입주하게 된다.
2024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노스페이스 등 11개 핵심 앵커·스타트업 기업과 입주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국토지주택공사(70%)와 전남개발공사(30%)가 단지 조성사업 시행자로 지정돼 있다.
국토부는 2032년까지 단지 조성이 완료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보상절차에 착수하는 등 국가산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기반을 갖춘 고흥군은 2022년 12월 우주산업 발사체 클러스터로 지정된 바 있다.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인근에는 우주항공청 주관의 민간전용발사장이 2027년까지 건설될 예정이고, 산단 내에 국방우주시험센터와 연계한 연구시설까지 갖춰질 경우 민관 합동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홍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조성 과정에서만 2958억원의 생산 유발 및 1673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국내 유일의 발사장을 보유한 고흥에 우주발사체 제조·연구 거점을 함께 구축해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시너지를 창출하고, 첨단산업 기반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로우주센터, 민간발사장, 국방우주시험센터 등 인근의 산업·연구기관과 긴밀히 연계돼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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