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장애인 친화 미용실’ 8곳 지정… 22일 참여 업소와 협약 체결
휠체어 경사로·저소음 미용기기·대형 가운 등 지원… 미용 서비스 접근성 개선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장애인들이 집 가까운 미용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장애인 친화 미용실’ 8곳을 지정하고 운영에 나선다.
그동안 휠체어 이용자는 미용실 출입구의 턱 때문에 출입에 제약을 받고, 소음에 민감한 장애인은 드라이기 등 미용기기 소리로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구는 장애인의 일상적인 미용 서비스 이용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장애인 친화 미용실’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지역 내 5개 권역별 1곳 이상을 목표로 했으며, 총 8개 업소를 최종 선정해 지난 22일 참여 업소들과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지정된 미용실은 ▷행복한 미용실(잠실본동) ▷끌리오 미용실(거여1동) ▷뉴스킨 헤어(마천1동) ▷M Hair(방이1동) ▷유턴헤어(가락2동) ▷헤어아티스트엠 오금점(오금동) ▷삼전미용실(삼전동) ▷우선희 헤어(송파1동) 등 총 8곳이다.
선정된 미용실에는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시설 개선과 미용 장비를 지원한다. 휠체어 이용자의 출입을 돕는 경사로를 비롯해 소음에 민감한 장애인을 위한 저소음 미용기기, 대형 가운 등을 제공한다.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장애인 친화 미용실’ 현판도 부착한다.
첫 현판은 지난 26일 마천1동에 위치한 ‘뉴스킨 헤어’에 부착했다. 미용실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저의 작은 도움과 배려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작은 불편부터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일상에서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포용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은 해당 미용실에 사전 예약한 뒤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청 장애인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