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재무 구조조정과 투자자 유치를 추진 중인 ‘LIV 골프 2.0’ 프로젝트에 약 15명의 선수가 잠정적으로 잔류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파이낸셜 타임스와 골프위크 등 주요 외신은 26일(한국시간) “LIV 골프가 새로운 체제인 ‘LIV 골프 2.0’ 출범을 앞두고 약 15명의 선수들로부터 잠정적인 잔류 및 합류 서약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LIV 골프 2.0의 신규 사모펀드 투자자로 나선 영국계 BC 파트너스의 3억 달러(약 4,000억 원) 자금 투입과 연계되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BC 파트너스 측은 ‘LIV 골프 2.0’ 체제가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최소 30~40명의 선수단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번 15명의 잔류 서약은 동력을 잃어가던 LIV 골프에 숨통을 트여준 셈이다.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LIV 2.0 체제 잔류 및 출전 의사를 밝히거나 계약 이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주요 선수는 리차드 블랜드(잉글랜드)와 캐머런 트링갈리, 브랜던 스틸(이상 미국), 벤 캠벨(뉴질랜드) 등 4명이다.
4에이시스GC의 캡틴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억 달러 이상의 잔여 계약금 및 이탈청산금 협상을 진행하며 리그 재편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LIV 골프 2.0 합류와 관련해 최종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섐보는 LIV골프 2.0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기 위해 막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토마스 피터스(벨기에)와 폴 케이시(잉글랜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피터 유라인(미국) 이 LIV 2.0 명단에 이름을 올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15명의 선수가 잔류 의사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LIV 골프 2.0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리그의 간판이었던 존 람(스페인)이 신규 계약 조건에 대해 ‘수용 불가’를 밝히며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또한 티렐 해튼(잉글랜드)과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이안 폴터(잉글랜드), 에이브라함 앤서(멕시코), 다비드 푸이그(스페인) 등 주요 선수들이 잇따라 이탈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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