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후쿠오카·삿포로 노선 취항 1주년
두 노선 합쳐 주 21회 운항…영남권 여행 수요 확보
20·30대 승객 42%…50·60대도 30% 차지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트리니티항공이 부산에서 출발하는 후쿠오카·삿포로 노선에서 취항 1년 만에 약 3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두 노선 모두 평균 탑승률이 90%를 넘어서면서 영남권의 일본 여행 수요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니티항공은 지난해 10월 김해국제공항에서 운항을 시작한 부산~후쿠오카·삿포로 노선이 취항 1주년을 맞았다고 26일 밝혔다.
두 노선은 취항 이후 현재까지 각각 평균 90% 이상의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과 경남·경북 등 영남권에서 일본을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이 꾸준히 이용하면서 운항 실적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승객 연령대도 비교적 다양하게 분포했다. 트리니티항공이 두 노선의 탑승객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22%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0%로 뒤를 이었다.
이어 50대 19%, 40대 14%, 60대 11%, 10대 10%, 기타 4% 순으로 집계됐다. 20·30대 비중이 전체의 42%를 차지했지만, 50·60대도 30%에 달해 젊은 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이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약 1시간의 짧은 비행시간이 특징이다. 부산에서 일본 규슈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주말을 활용한 단기 여행이나 업무 목적의 이동에 이용되고 있다.
부산~삿포로 노선은 일본 홋카이도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이다. 삿포로는 겨울철 눈 축제와 스키 관광뿐 아니라 여름철 자연경관을 즐기려는 관광객도 찾는 지역으로, 계절별 여행 수요가 형성돼 있다.
현재 트리니티항공은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주 14회, 부산~삿포로 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두 노선을 합쳐 주 21회 항공편을 운영하며 영남권 여행객의 일본행 항공편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일본으로 출국하는 국내 여행객뿐 아니라 일본 현지 관광객의 부산 방문 수요도 기대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을 통한 일본인 입국객이 늘어날 경우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부산 및 영남 지역 고객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 덕분에 부산발 후쿠오카, 삿포로 노선이 성공적으로 취항 1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노트리니티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 확대와 더불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트리니티항공은 지난달 10일 기존 티웨이항공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브랜드로 운항을 시작했다. 기존 항공사 코드인 ‘TW’와 항공편명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른 항공사와의 노선 연계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3일 대만 에바항공과 인터라인 협력을 발표해 양사가 운항하는 유럽·아시아 노선을 하나의 여정으로 연계해 판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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