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분석·코딩 지원부터 AI 도구 제작까지

구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활용법도 공유

매월 점심시간 30분 활용해 임직원 지식 교류

이상훈(앞줄 가운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와 김성진(가운데 왼쪽)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 전무 등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들이 23일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지식나눔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제공]
이상훈(앞줄 가운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와 김성진(가운데 왼쪽)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 전무 등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들이 23일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지식나눔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자체 개발한 업무용 인공지능(AI) 서비스의 기능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은 물론 간단한 프로그램 제작까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23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임직원 대상 사내 프로그램인 ‘지식나눔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업무에 적합한 AI 서비스를 선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그룹 AX기획팀 담당자가 자체 개발한 ‘챗HK 2.1’과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AI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소개하고, 두 서비스의 주요 기능과 차이점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자료 조사와 문서 분석을 비롯해 대시보드 제작, AI 에이전트 개발 등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살펴봤다. 업무 성격과 협업 방식에 따라 어떤 AI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도 다뤘다.

특히 이번에 소개된 챗HK 2.1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2024년 개발한 임직원 전용 대화형 AI 서비스 ‘챗HK’의 개선 버전이다. 이달 그룹 임직원에게 새롭게 공개됐다.

기존 챗HK가 정보 요약과 문서 작성, 데이터 처리, 코드 실행 등의 기능을 제공했다면, 이번 버전에서는 AI를 활용한 간단한 프로그램 개발과 결과물 공유 기능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사용자는 업무 목적에 맞춰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파일이나 이미지, 웹페이지 등 다양한 자료를 AI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복잡한 코딩 지식 없이 자연어로 지시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코딩’ 기능도 제공한다.

임직원이 직접 AI 도구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챗네스트’를 이용하면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를 미리 설정하거나 특정 문서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는 AI 도구를 제작할 수 있다. 개인이 만든 도구를 다른 직원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활용하는 환경을 확대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여러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AI 시스템이다.

그룹은 자체 AI 서비스와 외부 기업용 플랫폼을 병행하면서 업무별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임직원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AI In Motion’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이 AI를 이해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AI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업무용 AI 도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실습 과정도 마련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내 지식 교류와 AI 교육을 연계해 임직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