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주 7회 매일 운항…심야편 편성

홍콩발 첫 편 입국객 대상 환영 행사

인천~홍콩도 평균 탑승률 90% 기록

지난 25일 저녁 김해국제공항에서 이스타항공 부산~홍콩 노선의 첫 운항을 앞두고 승무원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제공]
지난 25일 저녁 김해국제공항에서 이스타항공 부산~홍콩 노선의 첫 운항을 앞두고 승무원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새롭게 취항한 부산~홍콩 노선에서 첫 운항부터 98%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첫 편 이용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80%를 넘어서면서 홍콩 현지의 방한 여행 수요가 확인됐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5일 부산~홍콩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발과 홍콩발 첫 항공편의 탑승률은 98%를 기록했으며, 두 편의 외국인 승객 비중은 평균 83%로 집계됐다.

이번 노선은 지난 3월 운항을 시작한 인천~홍콩에 이은 이스타항공의 두 번째 홍콩 노선이다. 인천을 중심으로 확보한 홍콩 여행객 수요를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스타항공은 홍콩 현지 여행객들의 야간 항공편 선호도를 고려해 부산~홍콩 노선을 심야 시간대로 편성했다. 매일 한 차례씩 주 7회 운항한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30분 출발해 홍콩국제공항에 다음 날 오전 0시 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홍콩에서 오전 2시 출발해 부산에 오전 6시 30분 도착한다. 모든 시간은 현지시간 기준이다.

취항을 기념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스타항공은 25일 저녁 김해국제공항에서 양성림 김해지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운항에 나서는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안전 운항을 기원했다.

이어 26일 새벽에는 홍콩에서 부산으로 입국한 외국인 승객들을 맞이하는 환영 행사를 열었다.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와 함께 진행한 행사에서는 첫 편 탑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스타항공이 부산~홍콩 노선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대를 거는 배경에는 기존 인천~홍콩 노선의 운항 실적이 있다.

지난 3월 개설한 인천~홍콩 노선은 외국인 승객들의 이용이 이어지면서 평균 탑승률 약 90%를 기록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홍콩 현지 여행객들의 심야 항공편 선호도가 이러한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홍콩 노선 역시 첫 운항부터 외국인 승객 비중이 높게 나타난 만큼, 앞으로 홍콩 관광객의 부산 방문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과 홍콩을 오가는 지역 여행객들의 항공편 선택권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천-홍콩 노선의 경우도 높은 외국인 탑승 수요를 바탕으로 평균 탑승률 약 90%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부산-홍콩 노선에서도 현지 수요를 적극 공략해 안정적인 탑승률을 확보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중국 노선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인천~샤먼 노선을 주 4회, 29일부터 부산~샤먼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청주~샤먼과 부산~항저우 노선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