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사흘째 4타 차 선두로 달아난 유해란.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대회 사흘째 4타 차 선두로 달아난 유해란.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유해란이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경기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 사흘째 16~18번 홀의 3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4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유해란은 24일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5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2위인 최혜진과 박민지, 요시다 유리(일본)를 4타 차로 앞섰다.

2타 차 선두로 무빙데이를 맞은 유해란은 10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아 최혜진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최혜진은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9타를 줄이고 있었다.

유해란은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듯 시그니처 홀인 15번 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볼을 그린 우측 페널티 구역 라인 옆으로 보냈다. 조금만 더 밀렸다면 벌타를 받아야 할 상황. 유해란은 두번째 샷을 핀 3m 지점으로 잘 보냈으나 파 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최혜진과 공동 선두를 이룬 유해란은 그러나 ‘메이저 퀸’의 관록에 걸맞게 16~18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4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16번 홀(파4)에서 2m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한 유해란은 17번 홀(파5)에선 벙커샷을 핀 3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시켰으며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다.

공동 선두를 달리던 최혜진은 17번 홀(파5)에서 2온을 노린 두번째 샷이 그린 우측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최혜진은 1벌타후 4온했으나 쓰리 퍼트가 겹쳐 결정적인 순간 2타를 잃었다. 최혜진은 6번 홀(파5)에서 벙커샷으로 ‘칩인 이글’을 잡는 등 전반 9홀에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를 몰아치는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다.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오른 박민지.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오른 박민지.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K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거둔 박민지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때려 단숨에 우승권으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16~18번 홀의 3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김민주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즈(스페인)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유해란과 같은 조로 경기한 김민선7은 이븐파에 그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날 5타를 줄인 김효주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KLPGA 투어 상금랭킹 선두인 김민솔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전지원, 그레이스 김(호주)과 함께 공동 11위를 달렸다.

윤이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린디 던컨(미국), 아디티 아속(인도)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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