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서 첫 인도식…대구도 출고 예정
지난 6월 사전예약 시작…누적 2000대 돌파
부산·대구 서비스센터 통해 정비망 구축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공식 딜러사 아이언EV가 부산을 시작으로 영남권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의 고객 인도에 나섰다. 다음 달 대구 전시장 개관도 앞두고 있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 및 서비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언EV는 지난 22일 부산 ‘지커 해운대 센터+’에서 지커 7X의 영남권 첫 고객 인도식을 열고 사전 예약 고객에게 차량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커 7X는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한 5인승 중형 전기 SUV다. 이달 21일 서울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국내 1호차를 SK온에 전달하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7X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프로·맥스·울트라 등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프로 5299만원, 맥스 5999만원, 울트라 6999만원이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최고출력 645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도달한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프로 375㎞, 맥스 483㎞, 울트라 440㎞다.
아이언EV는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도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대구 지역 공식 전시장인 ‘지커 대구 스페이스’를 개관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사후관리 시설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 부산과 대구에 서비스센터를 마련해 차량 점검과 정비 등 고객 지원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수입차 브랜드인 만큼 차량 판매뿐 아니라 서비스 접근성과 정비 편의성 확보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시장 진출 초기에는 사전 예약 물량을 실제 판매로 연결하고, 안정적인 고객 인도와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김민규 아이언EV 대표는 “뛰어난 품질의 차량을 고객분들께 인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산, 대구에 넓은 서비스 시설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신규 브랜드의 서비스 편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YD의 올해 1~9월 국내 신규 등록 대수는 2만1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8.7% 증가했다. 지커 역시 7X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기반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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