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모델보다 40% 증가

최상위 트림 선택 15%P 상승

하이브리드 비중 55%…가솔린 모델 추월

현대자동차의 5세대 완전변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투싼’. 현대차는 지난 21일 계약을 시작한 신형 투싼이 첫날 1만5045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5세대 완전변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투싼’. 현대차는 지난 21일 계약을 시작한 신형 투싼이 첫날 1만5045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선보인 5세대 투싼이 계약 첫날 1만5000대 넘는 계약을 기록하며 역대 투싼의 첫날 계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계약 고객의 절반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고, 최상위 트림의 선택 비중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투싼’이 지난 21일 계약을 시작한 첫날 총 1만5045대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투싼의 첫날 계약 대수인 1만842대보다 4203대(38.8%) 늘어난 수치다. SU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완전변경 신차에 대한 초기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급 트림의 인기가 동시에 높아졌다는 점이다.

파워트레인별로 보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선택 비중은 55%로 가솔린 모델(45%)을 앞질렀다. 기존 투싼의 하이브리드 비중이 48%였던 점을 고려하면 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동력 성능과 연료 효율을 개선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최고출력은 기존보다 10마력 높아진 245마력이며, 복합연비는 17인치 휠을 장착한 이륜구동 모델 기준 리터당 17.4㎞다.

가솔린 모델 역시 대용량 터보차저를 적용하면서 최고출력이 기존보다 13마력 높아진 193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기존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대신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변속 과정의 부드러움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트림별로는 최상위 등급인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한 고객이 전체의 44%로 가장 많았다. 기존 29%에서 1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어 기본 트림인 H-Pick이 33%, 익스클루시브 22%,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XRT가 1%를 차지했다.

인스퍼레이션에는 17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기본 적용된다.

기본 트림인 H-Pick의 선택 비중이 33%에 달한 것도 특징이다. 신형 투싼의 기본 모델부터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편의 사양을 확대하면서 구매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플레오스 커넥트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기본 적용해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형 앱 마켓을 통해 운전자의 취향과 필요에 맞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는 차량의 주 전원이 차단되는 상황에서도 별도 전원을 이용해 문 잠금 해제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 밖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전자식 변속 레버(SBW) P단 긴급제동, 9개 에어백 등을 적용했다. 투명뷰 기능을 포함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전·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워크 어웨이 락 등 주차 및 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차체 크기도 이전 세대보다 커졌다. 전장은 60㎜, 전폭은 40㎜, 휠베이스는 30㎜ 늘어나 실내 공간을 확장했다. 여기에 차체 강성과 정숙성, 승차감 등을 개선해 패밀리 SUV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신형 투싼의 판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 3140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3615만원부터 시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강인한 디자인과 넓은 공간성을 바탕으로 기본 트림부터 높은 상품성을 갖춘 매력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