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31일 건축사협회와 협력해 ‘가가호호’ 운영, 초등학생 대상 나만의 건축물 만들기 체험
31일 구민 20명과 건축사 4명이 함께 성수동의 특색 있는 건축물 둘러보는 도보 투어 진행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유보화)는 오는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건축가와 함께하는 건축교실 ’가가호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건축교실은 성동구와 성동구건축사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하는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를 비롯한 주민들이 도시와 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문적 소양을 쌓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지역 내 초등돌봄센터인 아이꿈누리터 11개소에서 초등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축교실‘을 운영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건축사와 함께 유명 건축물의 형태를 살펴보고, 선을 활용해 자신만의 건축물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10월 31일에는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건축교실‘을 진행한다. 건축가가 건축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야기로 쉽게 설명하고, 나무 막대로 공간을 직접 구축해 보는 체험을 함께한다.
같은 날 31일에는 구민 20명을 대상으로 ’성수동 건축 투어‘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건축사 4명과 함께 성수동의 특색있는 건축물을 둘러보며 건축에 담긴 이야기와 공간의 특징을 살펴본다.
답사는 구두테마공원에서 출발해 디올, 탬버린즈, 블루엘리펀트, 대림창고, 성수연방, 아모레 성수 등 성수동의 주요 건축물을 도보로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오래된 공장과 창고를 새롭게 활용한 건축물부터 독창적인 디자인의 시설까지 성수동의 다양한 건축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성동구는 성수동의 특색 있는 도시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7월 제정한 ’붉은벽돌 건축물 보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1970~80년대에 지어진 공장과 창고, 주택 등 붉은벽돌 건축물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왔다.
지난해부터는 뚝섬역 남측 일대, 방통대 일대, 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일대 등 성수동 전역을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 지역으로 확대해 공사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오래된 건축물의 가치를 살리려는 노력을 통해 ’붉은 벽돌 건축물‘은 성수동을 대표하는 독특한 도시경관으로 자리 잡았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이번 건축교실이 어린이들에게는 건축의 원리를 배우고 창의력을 키우는 기회로, 주민들에게는 성수동의 건축문화와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건축과 도시를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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