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연합]
이혁재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개그맨 이혁재(54) 씨가 공소청에 넘겨졌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이 씨를 불구속 입건해 최근 인천지방공소청에 송치했다.

이 씨는 지난달 8일 오후 10시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해양경찰청 앞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0.03% 이상~0.08% 미만)였다.

“휴대전화 떨어뜨려 주우려다가”

이 씨는 집에서 300~500m 떨어진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술 1~2잔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본인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당시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식사 중 술을 마시지 않겠다며 나왔고, 대리하기에는 애매한 300~500m 떨어진 집으로 이동 중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주우려다가 차량이 살짝 앞으로 움직이면서 사고가 났다”고 했다.

이 씨는 “좌회전하려고 기다리는 상황에서 몸을 숙이다 제 앞으로 배달 오토바이가 들어온 것을 보지 못했다”며 “사고 이후 제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보험 처리도 하고, ‘조사를 받겠다’고 말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측은 “조사 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는 아닌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해 송치했다”고 했다.

MBC 10기 공채 개그맨

한편 이혁재는 1999년 MBC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해피선데이’, ‘일요일 일요일 밤에’, ‘스펀지’, ‘스타 골든벨’, ‘위기탈출 넘버원’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04년에는 KBS 연예대상 대상도 수상했다.

흥행한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 김무옥 역으로 출연, 연기에도 도전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과 ‘투가이즈’ 등에도 출연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