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독도 서도 물골·통행로 정비사업 행사
독도 정비사업에 2027년까지 16억원 지원
우수직원 30명 독도 방문…역사·문화 탐방
[헤럴드경제=김서현·정호원 기자] 신협중앙회가 독도 서도 물골과 통행로 정비사업에 2027년까지 약 16억원을 지원한다. 금융상품과 연계한 기부금으로 독도 보전에 나서는 한편, 울릉도 지역 문화유산 보호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포항과 울릉도, 독도 일원에서 ‘신협 독도원정대’를 운영하고 국가유산 보전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원정대에는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 적금 활성화 캠페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신협 직원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독도를 방문하고 독도박물관에서 전문 해설을 들으며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문화를 살펴봤다. 울릉도 문화유산인 도동리 가옥에서도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신협은 원정대 일정 중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독도 서도 물골 및 통행로 정비사업 기념행사’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정비사업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독도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정비사업은 신협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민신탁의 협력으로 추진된다. 신협은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 적금’과 ‘독도愛사랑적금’의 만기 해지 시 신협사회공헌재단이 계약금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국가유산 보전과 독도 수호 활동 등에 후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독도 서도 물골 및 통행로 정비사업에 약 1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울릉도 지역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지원도 이뤄졌다. 신협은 지난 15일 울릉 역사문화체험센터에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센터의 시설 유지·관리와 역사·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센터는 울릉도의 근현대 역사와 독도의 역사·문화를 보전하고 알리는 지역 문화 거점 공간이다.
신협은 독도뿐 아니라 지역 전통문화 보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10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제30회 전주한지문화축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신협은 2018년부터 전주시와 협력해 전주한지협동조합 설립과 한지 상품 개발·판로 개척, 후계자 육성 등을 지원해 왔다.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를 심어 원료 국산화와 지역 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독도원정대는 신협 직원들이 독도를 직접 방문해 국가유산 보전의 가치를 체감하고, 울릉도 지역문화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지키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이 지난 7월 출시한 ‘독도愛사랑적금’은 판매한도인 10만좌를 채우며 출시 12일 만인 8월 7일 조기 판매를 마감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 적금’도 누적 가입금액 1306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두 상품 모두 판매가 종료됐다. 신협은 2020년부터 무형유산 전승자 지원과 4대궁 및 전국 고택의 창호지 교체 등 국가유산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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