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선박금융·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디인베스트먼트
해양금융 밸류체인 강화…글로벌 금융 비즈니스 거점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D-Space에 금융 전문기업 3개사를 새로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입주하는 기업은 선박금융 전문기관인 세계로선박금융, 선주책임상호보험(P&I) 전문기관인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국민성장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디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번 유치로 D-Space에는 한국씨티은행,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 KDX컨소시엄, DB증권, 워터라인파트너스, 클락슨스코리아, 시너지IB투자 등 기존 7개사에 이어 총 10개 기관이 집적해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 거점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세계로선박금융은 선박 투자·운용 및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은 해운기업의 위험관리를 지원한다. 디인베스트먼트는 민간투자 자본유입과 성장기업 투자를 담당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유치를 통해 BIFC 내 금융기업의 다양성이 높아지고, 해양금융의 밸류체인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선박금융과 선주보험 전문기관의 합류로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기존 입주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선박 매매부터 자금 조달, 보험, 리스크 관리까지 해운·조선 산업을 위한 ‘해양금융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D-Space 입주기업들과의 긴밀한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모델 창출도 기대된다. 해운시장 정보를 보유한 클락슨스코리아와 협업해 선박 자산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KDX컨소시엄, DB증권 등 디지털 금융기관과 연계해 선박자산 조각투자 및 토큰화 등 혁신사업을 논의할 수 있다. 정책금융 중심의 구조에 민간 사모투자 역량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D-Space를 입주공간을 넘어 금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입주기관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정책금융과 민간자본의 협력사업 발굴 등을 지원하고 양질의 금융 일자리 창출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3개사 유치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우수 금융기업이 부산에 새롭게 자리잡아 금융산업의 다양성을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해상보험, 디지털금융, 자산운용 등 경쟁력 있는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BIFC를 중심으로 부산 금융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kaf200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