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원사업 맞춤 추천·카카오톡 알림에 골목상권 분석까지 한곳에
등록면허세 인·허가 공공데이터를 상권 정보로 전환…소상공인·예비창업자 지원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자신에게 맞는 지원사업을 찾고, 강남구 내 상권 정보까지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강남 우리 사장님 기회 ON’ 플랫폼을 10월 19일 출시했다.
전국 단위 맞춤형 지원사업 추천과 강남구 골목상권 분석을 하나의 플랫폼에 결합한 서비스는 전국 최초다.
이번 플랫폼은 세무행정에 쓰던 데이터를 사업자의 경영을 돕는 정보로 바꾼 데서 출발했다. 강남구는 등록면허세 과세자료를 관리하면서 음식점·미용업 등 각종 인·허가 정보를 축적해 왔다. 여기에 정부와 공공기관의 지원사업 정보를 결합해 ‘맞춤형 지원사업 알리ME’와 ‘우리 동네 골목상권’ 두 서비스를 구축했다.
‘맞춤형 지원사업 알리ME’는 전국의 지원사업 가운데 내 사업장에 맞는 공고를 골라주는 서비스다. 기업마당 등 공공데이터를 통해 정부와 유관기관의 최신 지원사업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인공지능(AI)이 공고문의 지원 조건과 필요한 서류를 분석한다. 이용자가 지역과 업종, 매출, 종업원 수 등 사업체 정보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지원사업을 찾아준다. 강남구 자체 지원사업도 함께 제공한다.
기존에는 여러 기관의 공고를 일일이 찾아 자격요건을 확인해야 했다면, 이 서비스에서는 자신의 사업 조건을 한 번 입력해 적합한 지원 사업을 비교할 수 있다.
또 미리 사업체 정보를 등록해두면, 새로 공고되는 지원사업 가운데 적합도가 높은 사업을 카카오톡으로 알려주는 맞춤형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바쁜 사업자가 공고를 뒤늦게 확인해 신청 기간을 놓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우리 동네 골목상권 분석’은 강남구가 등록면허세 과세자료 관리 과정에서 축적한 인·허가 공공데이터를 상권 정보로 재가공한 서비스다. 서울시 상권 분석 데이터와 연계해 지도에서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건물별 업종과 영업 현황은 물론 과거 폐업 이력과 영업 기간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비창업자와 기존 사업자는 특정 지역의 업종 구성과 변화 흐름을 살펴보고, 창업 입지나 경영 방향을 판단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강남 우리사장님 기회 ON’은 강남구청 홈페이지 → 분야별 정보 → 경제·일자리 →지원사업검색/상권분석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지원제도가 많아서 바쁜 일상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때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사장님은 사업에 집중하고, 지원사업과 상권 정보는 강남구가 더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