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17일 ‘2026 관악강감찬축제’ 둘째 날을 맞아 많은 주민이 축제장을 찾은 가운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1시 대광장에서는 역사 강사 설민석이 ‘붓으로 나라를 구한 남자, 강감찬’을 주제로 ‘강감찬 토크쇼’를 진행했고, 주민들이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를 퀴즈로 풀어보는 ‘도전! 골든벨 퀴즈쇼’도 열렸다. 두 프로그램은 강감찬 장군의 업적과 역사적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관악구 21개 동이 참여한 ‘21동네한바퀴’를 비롯해 고려시대 무기와 귀주대첩 작전을 친환경 놀이로 재해석한 ‘별별놀이터’,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고려장터’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정원형 휴식·문화공간으로 조성한 낙성꽃뜰정원까지 축제장을 넓혀, 역대 관악강감찬축제의 발자취를 담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와 강감찬 어린이 사생대회, 인헌예술제, 별별스테이지, 관악정 활쏘기 체험 등도 운영하며 온 가족이 강감찬의 역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후 7시 대광장에서는 올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10주년 기념 특별공연 ‘강감찬, 별에서 오다 & 공중 불꽃 퍼포먼스’가 열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 년 전 낙성대에 별이 떨어졌다는 강감찬 장군의 탄생 설화를 미래 탐사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재해석하고, 전통연희와 현대무용, 라이브 연주, 영상, 공중 불꽃 퍼포먼스를 결합해 장군의 용기와 연대, 공동체 정신을 전했다. 밤하늘을 수놓은 공중 불꽃 퍼포먼스는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관악강감찬축제가 앞으로 100년, 1,000년까지 이어져 주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관악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마지막 날에도 시민 풍류제를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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