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분기부터 2025년까지 이용분 대상…장기간 지연된 정산 절차 막바지
이시하 회장 “창작자에게 정정한 보상 돌아가도록 남은 절차 차질 없이 마무리할 것”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뮤직(Apple Music)에서 이용된 약 5년치 음악 저작권료가 조만간 국내 음악 창작자들에게 지급될 전망이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이시하, 이하 음저협)는 애플뮤직과 장기간 지연됐던 음악 저작권료 정산 및 지급 기준에 대한 협의가 최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 대상은 지난 2021년 2분기부터 2025년까지 약 5년간 애플뮤직 플랫폼 내에서 스트리밍 및 이용된 음악의 저작권료 전체다. 음저협은 연내 애플뮤직과의 협상을 완전 타결짓고, 작사가·작곡가 등 음악 권리자 대상 사용료 분배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애플뮤직의 음악 저작권료 정산은 행정적 절차 및 계약 이슈 등으로 인해 상당 기간 지연돼 왔다. 음저협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당시 협회 전임 사무총장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 여파로 인해 사용료 정산 프로세스 전반에 차질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새롭게 출범한 음저협 제25대 집행부가 애플뮤직 측과 실무 대화 및 협상을 적극 재개하면서 상호 입장 차를 줄였고, 정산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애플뮤직 역시 정산 정상화를 위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다.
음저협은 이번 애플뮤직과의 저작권료 정산 절차를 연내 차질 없이 마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스트리밍 환경에 발맞춰 국내외 주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들과의 정산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사용료 정산 체계를 정립하고, 창작자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저작권료 지급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시하 음저협 회장은 “장기간 정산 지연으로 어려움과 불편을 겪었던 창작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조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남은 행정 절차를 철저히 마무리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음악 플랫폼과의 공정하고 투명한 저작권 정산 환경 조성을 위해 협회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chem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