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대 일간지 마이니치신문 인터뷰…야후 재팬 메인 1면 게재

CCTV, 고광량 조명 설치, 수사자료 제공 등 정비 총력...조유진 구청장 “모든 행정 권한 총동원해 집결지 해소할 것”

야후 재팬 1면 장식한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인터뷰 기사
야후 재팬 1면 장식한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인터뷰 기사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이 ‘영등포역 앞 성매매 집결지 해소’와 관련해 일본 야후 재팬 1면을 장식했다.

15일 일본 3대 일간지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은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등포구의 숙원 사업인 ‘영등포역 앞 성매매 집결지 해소’ 추진 성과와 강력한 정비 의지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보도 직후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인 ‘야후 재팬(Yahoo! Japan)’ 메인 화면에 게재되며, 5시간 만에 280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기사는 영등포구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고 일부 건물은 철거를 시작하는 등 집결지 해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과거 300여 개의 업소가 있었던 성북구 ‘미아리 텍사스’ 등 서울 주요 집결지가 대부분 폐쇄된 가운데, 영등포구가 마지막 남은 집결지 정비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조명했다.

실제로 구는 범죄 예방을 위해 타임스퀘어 인근 뒷골목 일대에 CCTV 3대를 추가 설치하고, 주요 골목의 50∼75W 보안등 21개 중 10개를 100W로 교체해 주변을 밝혔다.

또 지난 6월 경찰의 수사자료 요청에 일부 지번에 대한 토지등기, 재개발 조합원 명부, 재개발구역 결정도 등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기사는 집결지 내 여성들에 대한 구의 입장도 다뤘다. 조 구청장은 인터뷰에서 “인권과 복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탈성매매 여성들이 직업훈련 등으로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력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일본 현지 누리꾼은 “불법 성매매 집결지를 없애려는 시도가 평가할 만하다”, “일본 역시 성매매와 이권 구조가 뿌리 깊어 근절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이번 외신 보도는 영등포역 일대의 불법 요소를 근절하고 도시 환경을 바꾸기 위한 구의 노력이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은 결과”라며 “구청에 부여된 모든 권한을 총동원해 성매매 집결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