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주택시장에서 새 아파트 공급의 희소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 4대문 안은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이 제한적인 데다 광화문과 시청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까워 직주근접 주거지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문화·의료·교육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가운데 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종로구 돈의문2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울 종로구 교남동 2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경희궁 에피트’로, 오는 11월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1층, 2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9·59·84㎡ 총 228세대 가운데 135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희궁 에피트가 조성되는 돈의문 일대는 광화문과 경희궁, 서대문을 잇는 서울 도심 주요 생활권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장기간 추진된 재개발사업을 통해 주거환경과 주변 기반시설이 정비돼 왔다.
돈의문 재개발사업은 1·2·3구역으로 구분해 진행되고 있다. 1구역에는 ‘경희궁자이’, 3구역에는 NH농협타워가 들어서 있으며, 이번 2구역은 두 사업지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돈의문 일대 정비사업 가운데 남은 사업지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4대문 안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드물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강남권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이 이어지고 있지만, 종로를 비롯한 도심권은 신규 주거단지 조성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희궁 에피트는 기존 돈의문 일대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주거환경과 도심 생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서울시청과 정부서울청사, 금융기관, 각국 대사관 및 주요 기업들이 모여 있는 광화문 중심업무지구(CBD)와 인접해 있다. 이에 따라 광화문과 시청 일대 직장인들의 출퇴근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대중교통 이용 여건도 갖추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종로·을지로·여의도·마포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서대문역에서 NH농협타워를 거쳐 단지까지 연결되는 지하통로가 개설돼 지하철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주변에는 다양한 역사·문화시설도 위치해 있다. 경희궁과 덕수궁, 경복궁을 비롯해 서울역사박물관, 세종문화회관, 정동문화거리 등이 생활권에 자리하고 있다.
녹지공간으로는 안산과 서대문독립공원이 가까우며, 한양도성둘레길을 통해 인왕산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도심 업무시설과 문화시설, 공원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입지적 특성을 갖췄다.
교육시설로는 덕수초와 동명여중, 인창중·고, 이화여고 등이 인근에 위치하며, 연세대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으로의 접근성도 갖추고 있다.
의료시설로는 강북삼성병원과 서울적십자병원 등이 있으며, 영천시장과 서대문역 인근 농협하나로마트, 신세계·롯데백화점 등 생활편의 및 쇼핑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경희궁 에피트는 업무시설과 교통, 교육, 의료, 쇼핑, 문화시설 등이 밀집한 서울 도심 생활권에 조성되는 주거단지라는 점이 특징이다.
단지 구성에서도 공간 활용을 고려했다. 경희궁 에피트는 공동주택 228세대와 별도의 오피스 1개 동으로 이뤄지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아파트는 22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형태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번 단지에 자사 주거 브랜드인 ‘에피트(EFETE)’를 적용한다. 서울 4대문 안에서 해당 브랜드를 적용하는 첫 사업지로, 실거주 수요를 고려한 평면 설계와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39㎡부터 84㎡까지 구성해 소형부터 중형 주택을 찾는 다양한 수요층을 고려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경희궁 에피트’는 돈의문 재개발사업의 완성을 상징하는 종로의 프리미엄 주거단지”라며 “서울 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도보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대표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궁 에피트는 지엘돈의문디앤씨가 위탁하고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시행을,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을 맡는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이후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 등 분양 일정이 진행될 계획이다.
kim3956@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