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력산업 발전 위한 최적지”
정부·국회 찾아 ‘울산 당위성’ 설명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정부가 한국전력공사 산하 5개 발전 공기업의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내년 10월 1일 통합법인 출범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통합법인인 ‘한국발전’(가칭)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발전 본사의 울산 유치는 국가 전력산업의 경쟁력과 울산의 미래 산업구조를 함께 바꾸는 선택”이라며 유치 계획을 설명했다.
5개 발전 공기업은 ▷한국남부발전(부산 남구) ▷한국동서발전(울산 중구) ▷한국남동발전(경남 진주) ▷한국중부발전(충남 보령) ▷한국서부발전(충남 태안)이다. 지난 1999년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기본계획’에 따라 2001년 한국전력에서 독립한 뒤 25년 만에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다시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는 현재 소재한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등 에너지 관련 기관을 기반으로 발전 공기업 통합본사와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재단까지 유치해 ‘완성형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국가 기간산업과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소비시설이 밀집한 산업공급망을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신 부시장은 “울산은 에너지 기반을 바탕으로 동북아 에너지 거점 역량을 갖춘 만큼, ‘한국발전’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킬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국가 에너지 안보 구축과 함께 석유·화력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무탄소·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도시로 전환을 위해서라도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이달 중 한국동서발전을 찾아 한국발전 본사 울산 유치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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