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대는 건축학과 이종원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올해 처음 개최한 ‘나의 연구 도전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13일 서울 SKT31 컨벤션에서 ‘나의 연구 도전기’ 본선 대회를 열고 본선에 진출한 연구자 12명의 발표를 심사해 최종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이 교수는 최고상인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 교수는 이날 ‘소통에서 시작되는 과학’을 주제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 연구 경험을 발표했다.
연구 과정에서 주거환경을 측정할 수 있는 저비용 센서를 개발했지만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단계에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에 직면했다. 연구 대상인 주민들이 센서 설치에 따른 사생활 노출을 우려하면서 기술적 해결책만으로는 연구를 이어가는 데 한계가 드러난 것이다.
이 교수는 이러한 경험을 계기로 연구의 접근 방식을 전환했다.
복지사와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주민들이 연구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연구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과학(Citizen Science) 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연구자가 제시한 기술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실제 사용자의 신뢰와 참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장에서 작동하기 어렵다는 점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전달했다.
이종원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연구의 성과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소통, 시행착오의 가치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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