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동아이파크 더리버몰에서 전기차 화재·다중인파사고 복합재난 상황 가정
20개 기관·단체 참여… 구민 100명 이상 대피훈련 및 재난대응 전 과정 점검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강동아이파크 더리버몰(고덕비즈밸리로 51)에서 전기차 화재와 다중운집인파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한다.
올해 훈련은 평일 낮 시간대 더리버몰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중 발생한 화재가 급속히 확산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대피 인파가 에스컬레이터에 몰리면서 다중인파사고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더리버몰은 연면적 30만1337㎡, 지상 6층·지하 5층 규모의 대규모 점포로, 월평균 50여만 명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구는 대규모 점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추기 위해 훈련 장소로 선정했다.
훈련에는 강동구청, 강동소방서, 강동경찰서, 강동구보건소, 육군 제6019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적십자사, 중앙보훈병원 등 공공기관 12곳과 더리버몰, KT, 코원에너지서비스, 강동경희대병원,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국민체험단 등 민간기관·단체 8곳 등 총 20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종합훈련으로 실시된다. 구는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구청 지하 1층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에는 현장통합지원본부(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한다.
강동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강동구보건소는 현장 응급의료소를 운영하며, 경찰은 주민 대피와 현장 통제를, 전기·가스 관련 기관은 2차 피해 방지를 맡는다. 이후 긴급구조 활동이 마무리되면 구청 중심의 피해자 지원과 수습·복구 단계로 전환하는 전 과정을 점검한다.
특히 올해는 정형화된 훈련상황에서 벗어나 실전형 훈련으로 구성한다. 상황전파는 10분 이내, 상황판단회의는 15분 이내에 실시하도록 정량적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구민 100명 이상이 대피훈련에 직접 참여해 관찰자가 아닌 능동적인 협력자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구 보유 장비 10종 이상을 실제 동원하고,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3회 이상 활용하며, 국가재난관리자원통합관리정보센터(KRMS)를 통한 인접 지자체 자원 요청도 실시해 재난관리자원 가동 능력을 점검한다.
예행연습이 진행되는 10월 22일 오전 9시 전후와 본 훈련이 실시되는 10월 28일 오전 10시 전후에는 고덕비즈밸리로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훈련 이후에는 훈련 평가 및 개선회의를 열어 현 대응체계의 한계점을 찾고, ‘대규모 점포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등을 정비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전기차 화재와 인파사고처럼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복합재난에 대비하려면 실제와 다름없는 훈련이 필수”라며 “이번 훈련에서 드러나는 미흡한 점까지 꼼꼼히 보완해,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강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2022년 서울특별시 안전한국훈련 평가’ 최우수기관,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유공 정부포상’ 국무총리 기관표창, ‘2024년 서울특별시 안전한국훈련 평가’ 우수기관에 이어 2025년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는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체계적인 훈련 운영을 통해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